모유수유 포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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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서맘 작성일09-10-05 19:16 조회11,066회 댓글1건본문
50일된 아가 엄마인데요
정말 모유수유가 이렇게 어려운 건줄 몰랐네요
출산하고 젖이 안돌고 제가 평편유두라 아가가 못물더라고요
그래서 출산 5일째 통곡마사지 받고부터 직수했고요 제가 아가를 3.86kg 남자아기로 좀 크게 난 편이라 먹는 양이 많고 뱃고래가 커서 처음부터 혼합해서 지금까지 오고있어요
아가는 급성장기인데 제 젖은 잘 안늘어 점점 분유의 비율이 높아가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40일쯤에 통곡마사지 한번 더 받았고요
마사지 하시는분이 제 젖이 적은 양은 아닌데 아가가 제대로 못물어서 그런다면서 자세교정받고 하면 완모 가능하다고 하셔서 정말 줄기차게 물리고 있는데 완모는 커녕 분유량만 점점 늘리고 있어요
제 젖 빨때 성격이 급해서인지 한 5분정도 사출 좋을때만 열심히 빨다가 그담에는 막 성질부리면서 젖꼭지 잡아당기다가 울고 아니면 그냥 잠들어버려요(잠든척이 아니고 정말 잠들어요.. 어제는 뺨도 때려봤어요..ㅠ.ㅠ)
그래서 내려놓으면 10분-30분 쯤 있다가 또 젖달라고 울고요
그런 반복을 서너번쯤하면 저도 지치고 아가도 지치고 시간은 한시간 반정도는 훌쩍지나버리고 아가 짜증은 극에 달하고 그럼 저는 포기하고 분유타주면 적게 먹으면 100, 많이 먹으면 200ml까지도 먹어요(하루에 500-600쯤 분유로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번 수유시작으로 2시간은 훌쩍가요
제가 짝젖인데 많은쪽 3시간 간격정도로 유축해보니 90ml정도 나왔거든요(그것도 메델라 제일 작은 휴대용 유축기로요). 적은 쪽은 젖양이 반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럼 아주 적은 편은 아닌거 같은데 분명 빨면 더 많이 나올텐데 뭐가 문제인걸까요?
제아가는 50일에 61.5cm, 6.3kg로 매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저는 아가양 짐작도 못하겠고 이게 말이 혼합수유지 이런식으로 하려니 몸이 아작날 지경이고 6kg넘는 아이를 하루에서 몇십번씩 수유쿠션에 올렸다 내렸다하는것도 너무 무리가 가고 힘들어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모유양 늘린다고 허브티, 팥물, 돼지족 안먹은게 없고 통곡마사지도 받고 더이상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젖양이 부족하다면 그런가부다하고 포기하겠는데 마사지 해주신 두분다 젖양은 많은 젖이라시니 쉽게 포기도 안되네요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정말 모유수유가 이렇게 어려운 건줄 몰랐네요
출산하고 젖이 안돌고 제가 평편유두라 아가가 못물더라고요
그래서 출산 5일째 통곡마사지 받고부터 직수했고요 제가 아가를 3.86kg 남자아기로 좀 크게 난 편이라 먹는 양이 많고 뱃고래가 커서 처음부터 혼합해서 지금까지 오고있어요
아가는 급성장기인데 제 젖은 잘 안늘어 점점 분유의 비율이 높아가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40일쯤에 통곡마사지 한번 더 받았고요
마사지 하시는분이 제 젖이 적은 양은 아닌데 아가가 제대로 못물어서 그런다면서 자세교정받고 하면 완모 가능하다고 하셔서 정말 줄기차게 물리고 있는데 완모는 커녕 분유량만 점점 늘리고 있어요
제 젖 빨때 성격이 급해서인지 한 5분정도 사출 좋을때만 열심히 빨다가 그담에는 막 성질부리면서 젖꼭지 잡아당기다가 울고 아니면 그냥 잠들어버려요(잠든척이 아니고 정말 잠들어요.. 어제는 뺨도 때려봤어요..ㅠ.ㅠ)
그래서 내려놓으면 10분-30분 쯤 있다가 또 젖달라고 울고요
그런 반복을 서너번쯤하면 저도 지치고 아가도 지치고 시간은 한시간 반정도는 훌쩍지나버리고 아가 짜증은 극에 달하고 그럼 저는 포기하고 분유타주면 적게 먹으면 100, 많이 먹으면 200ml까지도 먹어요(하루에 500-600쯤 분유로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번 수유시작으로 2시간은 훌쩍가요
제가 짝젖인데 많은쪽 3시간 간격정도로 유축해보니 90ml정도 나왔거든요(그것도 메델라 제일 작은 휴대용 유축기로요). 적은 쪽은 젖양이 반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럼 아주 적은 편은 아닌거 같은데 분명 빨면 더 많이 나올텐데 뭐가 문제인걸까요?
제아가는 50일에 61.5cm, 6.3kg로 매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저는 아가양 짐작도 못하겠고 이게 말이 혼합수유지 이런식으로 하려니 몸이 아작날 지경이고 6kg넘는 아이를 하루에서 몇십번씩 수유쿠션에 올렸다 내렸다하는것도 너무 무리가 가고 힘들어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모유양 늘린다고 허브티, 팥물, 돼지족 안먹은게 없고 통곡마사지도 받고 더이상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젖양이 부족하다면 그런가부다하고 포기하겠는데 마사지 해주신 두분다 젖양은 많은 젖이라시니 쉽게 포기도 안되네요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수지점님의 댓글
수지점 작성일
준서 어머니.
많이 힘든 상황이시군요.
유방관리 중에서. 가장 시일이 많이 걸리고.
엄마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젖양늘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정기적인 유방관리를 통해서. 젖양이 늘게 됩니다.
아가가 젖을 먹다가 잠이 들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을 보면. 젖양이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엄마 품에서는 자고. 내려 놓으면 이내 깨게 된다는 이야기를 봤을 때.
준서가 깊게 못자는 것이 젖양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팥물이나 돼지족처럼 젖양을 늘릴 수 있다고 알려진 먹거리들이.
아가의 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거든요.
배를 편안하게 마사지도 좀 해주시고. 먹거리도 신경쓰고 하시면.
아가가 잘 놀고. 잘 자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젖양이 적어서.... 라고 생각하면. 준서의 모든 행동이 배고파서....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담해주신 선생님들 께서 부족하지 않은 젖양이라고 하셨으면.
조금 더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많은 젖양이라도 유방이 건강하지 못하면 젖양을 줄 수 있거든요.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행복한 수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