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차 신생아, 완모를 위한 고민 및 질문입니다 ㅠ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듀리 작성일23-09-20 17:57 조회524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오늘로 21일차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6개월 정도는 직수 중심으로 수유하고 싶은데 최근 고민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먼저 제 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저는 완모를 꿈꾸며 조리원에서부터 모유량 늘리기에 애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보충 후 수유콜'을 받다가 조리원 2주차부터는 새벽시간 제외하고는 모든 콜을 다 받았고요.
젖양 늘리기에 좋다는 건 다 먹어가면서 최대한 노력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조리원 퇴소하면서는 밤 12시 유축 후 새벽 4시반 유축 시 160미리까지 모유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집에서도 당연히 새벽수유는 직수로 하고 있고요. 유축은 되도록 안하려고 합니다.
왠지 중간에 유축을 하면 다음 직수 시 아기가 충분히 못먹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젖양이 조리원때보다 더 느는 것 같진 않은데 아프고 너무 무거워서 하루에 1-2회 정도는 하고 있긴 합니다 ^_ㅠ
아기 수유텀은 6일 통계 기준 3.3시간이고, 한번 수유할 때 평균 20분정도 먹고 있으며, 하루에 7회정도 직수하고 있습니다.
유축수유의 경우 하루 평균 1.8회 먹이고 있고, 한번 먹을 때 60ml정도 먹습니다.
(모든 통계는 베이비타임에 기록한 내용 기준입니다)
1. 아기가 한쪽만 빨고 바로 잠들어버리니 푹잠자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건 조리원에서도 흔히 있었던 일이었어요.
그런데 조리원은 산모 케어를 위한 곳이기도 해서 그런지 신생아실 선생님들께서는
자면 자게 내버려두라고 하고 트림만 좀 시켜달라 한 다음 아기를 데려가시더라구요.
그게 벌써 습관이 되었는지 흔들어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고
어쩌다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자세 바꿔서 먹이려고 하면 입 꾹다물고 먹지를 않습니다.
전 이게 충분히 먹고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게, 먹고 나서 잠이 들면 오래 못자요. 낮잠/밤잠 모두 평균 2시간정도 잡니다.
충분히 자야 발달에도 도움이 될거고, 열심히 직수하는 보람도 있을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2. 잠투정 해소를 젖으로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잠투정이 많이 심해져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어떤 분은 신생아가 낮밤 구분도 못하는데 수유텀이 어디있냐, 울면 무조건 젖을 물려라 하시더라고요.
한번은 너무 심하게 울어서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젖을 물렸는데 빨기는 빨더라고요.
그런데 그 꿀떡꿀떡 하는 소리는 나지 않고 아주 얕게 뇸뇸뇸만 조금 하더라고요.
그렇게 10분정도 있으면 잠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제대로 된 방법이라고 생각들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3. 얕게 빠는 척만 하는 것 같아요
2번이랑 연결된 내용이긴 한데요. 아기 먹는 모양이나 소리를 들으면
아 얘가 진짜 제대로 먹고 있구나, 아 얘가 먹는 척 빨기만 하는거구나를 대충 알 수 있잖아요.
최근에 후자의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깊이 물려줘도 자기가 편한 자세를 찾아 다시 얕게 물기도 하고요 ^^;;
수유시간이 되어서 물려주면 처음에는 열심히 먹다가
한 10분정도 지나면 뭘 먹는 소리는 나지 않고 얕게 두세번만 빨다 말고 빨다 말고 합니다.
저는 이런 것까지 수유시간으로 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결국 제대로 먹는 시간만 따지면
충분히 먹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ㅠㅠ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4. 직수하는 아기들은 어떻게 양을 늘리나요?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매번 젖병에 표시된 용량으로 먹는 양을 늘린다고 하는데 직수는 그게 어렵잖아요.
답답한 마음에 맘카페에 물어보니 한번 먹을 때 소요시간이랑 하루에 먹는 총 시간을 체크하라고 하는데
21일차 된 우리 아기는 제대로 먹는 양을 늘려가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6일 통계 기준 하루에 172분을 먹고 있습니다.
+ 조리원에 있을 때는 유축수유를 한번에 80씩도 먹었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많아봤자 60이에요.
이것만 봐도 양이 늘기는 커녕 줄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
사실 직접 뵙고 고민상담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싶은데
일단 답답한 마음을 이렇게 털어놓아봅니다.
아직 신생아 딱지도 못 뗀 아기를 데리고 외출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출장으로도 상담 해주시는지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