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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째 아기 모유수유 긴글 읽어 주시고 점검 조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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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오맘 작성일09-04-21 16:17 조회16,1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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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기간에 도와주세요 모유수유책도 읽고, 여러 강의도 들으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완모에 성공하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친정 엄마도 언니도 모두 젖량 부족으로 혼합수유 잠시 하다가 분유로 키웠기때문에 너도 안될 것이다. 우리는 젖량이 부족한 유전자다라는 말도 모두 무시했어요. 무조건 많이 물리기.

조리원에서도 조리는 포기하고 젖먹이고 자다가 미역국 한사발 먹고 또 젖먹이기를 반복! 죽기살기로 유축하면 양쪽 합쳐 30cc 많으면 40cc나왔어요. 같은 시기에 70,80나오는 엄마들 비교되고 부럽더라구요, 우리 아들은 엄청 잘먹는 아기라고 하시고, 그때 열흘정도 되었는데 한번에 100cc도 먹었는데~ 집으로 데려와서는 분유 끊고 무조건 많이 물려야 젖량는다는 말에 옆에 끼고 시도때도없이 물렸습니다. 하루 평균 12번이상 물렸어요.
아기의 빠는 반사 때문에 입을 오물거리던~ 먹고싶어 오물거리던 입만 오물거리면 물리는 것이 일상이되어 두달정도 되니 젖량이 조금 늘어서 양쪽 낮에 두시간만에 유축하면 120cc정도 새벽 6시쯤 유축하면 150cc이상 나옵니다.
딱 아기가 먹을 만큼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사이 답답한 마음에 출장 마사지 한번 받았는데 그분께서 젖 뭉친것 없이 부드럽다고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젖은 유축기로 완전히 짜고 텅비었다고 생각되어도 아기가 빨면 또 다시 돌아나온다고, 그리고 제 젖이 많이 고이는 젖이 아니고 아기가 빠는 만큼 바로바로 만들어지는 좋은 젖이라고 하셨어요. 아기가 소변은 10회이상씩 보는데 대변은 5~7일만에 왕창봅니다. 그것도 제 젖이 좋은 젖이라서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던데, 맞는 말인가요? 아무튼 그 말에 힘을 얻어서 계속 열심히 무조건 시도 때도 없이 물리기를 했는데...

요즈음 가장 고민은... 80일 넘어서는 우리 아기 젖물고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잠이 오면 젖을 찾게 되어버렸습니다. 잠투정을 시작하면 입은 젖을 찾는데 젖먹이는 자세를 취하면 찡얼거리며 젖을 안물고 싫다고 하다가 안아서 얼르면 다시 젖을 찾고, 몇번 실랑이를 하다가 어떤 순간이 되면 젖을 덥썩 물고 젖이 찌릿하게 돌때면 꿀꺽꿀꺽 입에서 넘쳐흐르며 빨다가 5분정도되면 잠이 들고 잠든 상태에서 계속 젖을 빠는데 그때도 목젖이 움직이면서 계속 먹어요. 20분이상씩 계속 빨때도 있는데 그렇게라도 많이 먹이고 싶어서 놔둡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이렇게 패턴없는 수유를 합니다. 자다가 깨면 늘 젖을 찾구요, 저는 기다렸다는 듯이 물리고..곧 휴가끝나고 출근이라 낮동안 졸려하면서 젖찾으면 아기 봐주시는 친정엄마도 고생이실텐데 젖물고 자는 습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한번에 먹는 양이 정말 작아요,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일때 살살 달래서 먹여보면 많이 먹어야 50먹습니다.  직접 젖 물릴때도 그정도 먹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양이 부족할까봐 더 자주 먹이구요, 그래서 수유시간 간격이 짧으면 1시간 길어야 2시간이 되구요
이런 습관 버리고 수유패턴을 찾아야할텐데 어떻게 시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두혼동,,, 제발 하지 말길바라면서 젖도 열심히 물리면서 하루 한두번 유축해서 젖량도 확인해보고 젖병으로 먹였는데 요즘들어서 젖병은 열심히 혓바닥으로 밀어냅니다. 출근하면 이제 낮동안에는 젖병으로 먹어야하는데 아기 젖병 거부... 숟가락으로 떠먹이라지만 젖병 잘 물게 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우리 아기 3.44kg으로 태어나서 지금 80일 6kg 나가는데 더 잘 살찌는 아기도 많던데 정상적인 체중증가 맞는거죠? 분유먹이면 포동포동 더 살 잘 찌고 키도 쑥쑥 자랄텐데 못난 엄마 젖때문에 우리 아가 덜 클까봐 걱정되서 분유로 갈아타야하나... 고민도 되구요~ 초보엄마라 1주일뒤 출근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두서없는 글에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댓글목록

수지점님의 댓글

수지점 작성일

출근을 앞두고. 여러가지 걱정이 많으시군요.
일단 아기가 80일 정도 됐으면. 젖병을 못 빠는 것이 아니라.
젖병보다는 엄마젖이 좋아. 하면서 엄마 젖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셔야 해요.
젖병을 연습시키면. 아가는 잘 할 수 있습니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은 급박한 상태가 아니니까. 우리 아기가 거부를 하는 거거든요.
젖을 끊고. 젖병을 주려면 당분간은 힘이 들 수 있지만.
힘 들이지 않고. 줄줄 나오는 젖병보다. 몇 배는 힘든 엄마젖도 잘 먹던 아가입니다.
젖병연습시키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분유로 수유하실 생각을 미리 하지 마시구요.
출근하셔서도. 유축을 하시면서. 아기에게 분유와 젖을 동시에 먹일 수도 있으니까요.
모유수유는 적어도 돌때까지는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엄마도 모유수유를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하셨으니. 아실테지만.
면역 글로불린 중에서 태반과 모유만을 통해서. 아가에게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있다는 것도 아시잖아요. 그래서 아기가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생후 6개월 동안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을요.
아기가 출생후 3개월 쯤 되면 출생시 몸무게의 2배 정도를 기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상적인 체중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크게 걱정 마시구요.
못난 엄마가 아니라.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낸 자랑스러운 엄마시네요.
조금만 더 힘내서 완모하세요.
벌써. 3개월 지났고. 3개월만 더 모유수유 잘 하시면. 그 때부터는 이유식을 같이 하니.
젖먹는 양이 줄게 될 것이고. 그렇게 모유랑 이유식이랑 같이 하시면. 젖량에 스트레스 덜 받으시면서 수유하시다가. 돌 때까지만 먹이면. 완모하시는 거잖아요.

젖량이 부족한 유전자(?)의 고리를 지오엄마가 끊으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지오맘님의 댓글

지오맘 작성일

힘이 나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동안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얼른 우리 아가 돌 지나고, 단유 관리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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