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클리닉 | 좋은 젖이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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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정록 작성일13-08-12 13:06 조회10,817회 댓글0건본문
좋은 젖이 따로 있나?
1) 유질의 개념
인공영양인 분유는 항상 일정한 성분에 맛이나 냄새도 변함이 없지만 모유는 엄마가 먹은 음식, 엄마의 기분, 아침에 나오는 모유, 저녁에 나오는 모유 등 일분 일초도 같지 않아 이것을 먹는 아이에게 고스란히 자극이 된다.
이 자극이야 말로 살아있는 엄마로부터 주어지는 산 자극이고 인공영양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의 자극이다. 분유에도 등급이 있듯이 모유에도 등급이 있다. 양질의 모유를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먹여야 하는 것은 엄마의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양질의 모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엄마가 많지는 않다.
먼저 좋은 모유는 얕은 단맛이 나는 청백색으로 탁하지도 기름지지도 않다하지만 모유가 어떤 원인들에 의해 변화하면 단맛은 잃게 되고 색은 황색이 증가되며 탁하고 점도가 높아져 맛이 없어지게 된다. 변화된 모유를 먹은아이는 트림과 방귀가 자주 나타나고 눈곱이 끼거나 감기는 아니지만 재채기,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아기가 젖 먹기를 거부하게되는 경우도 있어 엄마에게 가슴의 울혈이나 유선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맛있는, 즉 질 좋은 모유를 먹고 있는 아기는 전체적으로 혈색과 움직임이 좋고 턱과 관자놀이의 근육이 잘 발달하고 위장이 건강하며 하반신이 튼튼하다. 또한 병에 잘 걸리지 않고 감기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며 정서가 안정되고, 기분이 좋으며 표정이 풍부하고 잘 웃는다. 이렇듯 질 좋은 명품 모유는 아기에게 좋은 자극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모유의 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가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수유실에 가보면 모유수유 엄마는 아이를 가슴에품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수유를 하지만 분유수유 하는 엄마들은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채로 우유병을 아기에게 쥐어주고 그동안 본인의 핸드폰을 만지는 등 본인의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있다. 품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아가와 엄마의 애착형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중요한 시간들이다. 많은 사랑과 애정이 엄마로부터 아가에게 아가로부터 엄마에게 전달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과연 어느 아이의 EQ가 높을까? 사랑 받은 이가 사랑을 베풀 줄 알듯이 아이 또한 미래에 사랑 받고 사랑 줄 수 있는 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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