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시기인 생후 3~6개월 아가의 모유수유방법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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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19-02-07 13:36 조회7,285회 댓글0건본문
급성장하는 시기인 생후 3~6개월 아가의 모유수유방법2_ _ _ _ _ 압구정 대표원장 조정숙 간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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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아기가 모유를 거부하는 이유
백일 즈음이 되면 아기는 시력이 발달해 주변 사물과 환경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젖을 거부하기도 한다.
백일 이전에는 후각과 미각의 발달로 먹는 것에 집중해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으나,
백일이 지나면서 시력이 발달해 다른 관심사가 생기고, 먹는 욕구가 이전보다 비교적 시들해진다.
- 모유량이 많아요
사출이 강하거나 젖 분비가 너무 많아 잘 삼키지 못하면 사레가 걸릴 수 있다.
많은 양의 젖이 사출되어 급하게 먹다 보면, 공기를 많이 삼키고 장에 가스가 찬다. 따라서 아기는 자주 찡찡대며 보챈다.
모유 사출 반사가 심하다면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전에 미리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젖을 조금 짜고, 약간 높은 자세로 수유한다.
그러면 모유 사출 세기와 속도가 조금 줄어든다. 아기가 한쪽 젖을 빨 때 한쪽을 다 비우지 말고 다른 쪽 젖을 물리면 모유량을 조금 줄일 수 있다.
- 민감한 아기에요
예민하고 잘 놀라는 아기는 수유할 때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유수유 중에 주위가 시끄러우면 수유를 거부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조금씩 자주 먹으려 한다.
자주 우는 아기는 안아 달래면서 엄마의 포근함을 전하면 마음이 편해져 젖을 잘 먹는다.
- 엄마의 식습관이 변했어요
엄마의 식습관은 모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엄마가 맵고 짜고 신맛이 나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민감한 아기는 평소와 달라진 모유 맛에 반응한다. 약물을 복용했거나, 카페인, 알코올 등을 섭취했을때 아기는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엄마가 갑자기 화장품을 바꿨다든지, 새로운 옷을 입은 경우에도 아기는 수유를 거부할 수 있다.
엄마가 섭취한 것은 모두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소중한 아기를 위해 신중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 잔병치레가 잦아요
아기들은 가벼운 감기에도 식욕이 떨어져 수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감기가 나으면 서서히 수유양도 회복되므로, 엄마는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린다.
가끔 중이염, 구내염 등으로 보채고 힘들어하기도 하므로 아기를 잘 관찰해야 한다.
생후 6개월경은 모유에서 철분이 모두 소비되는 시기이므로 빈혈이 생겨 식욕을 잃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모유수유와 이유식을 병행해 식품으로 철분을 섭취한다.
1년까지는 모유가 주식이므로 생후 4~6개월 시기의 아기에게 이유식을 할 때에는,
모유수유를 한 다음에 바로 이유식을 보충하는 것이 아기의 영양과 성장 발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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