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사출 : 사출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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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18-04-13 17:02 조회10,585회 댓글0건본문
아기가 유두를 자극하여 젖을 빨면 그 자극이 엄마 뇌에 전해져 ‘옥시토신’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엄마의 유방에서 젖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사출이라 하고, 유두를 자극하면 반사적으로 사출반사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유방에서 만들어진 엄마의 젖 일부는 유륜 쪽에 고여 있게 되고, 아기가 젖을 빨면 그 자극으로 인해 유방 안쪽에서 젖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아가가 적은 힘으로도 더 많은 양의 모유를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사출반사는 아기가 유두를 자극할 때뿐만 아니라, 아기가 곁에 있지 않아도 엄마가 아기를 생각하거나,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수유할 시간이 되었을 때, 한쪽 유방을 수유하고 있을 때에도, 다른 반대 쪽 유방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기가 젖을 먹기 쉽도록 엄마의 몸이 자동으로 모유를 짜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유방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사출반사를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기능이 좋아지면 아기가 엄마 젖을 먹을 때 수유 리듬을 가지게 됩니다.
‘빨고, 삼키고, 숨을 쉬고, 쉬고’하는 리듬인데, 사출이 심한 경우 아기는 수유 리듬이 불규칙하게 되며, 고여 있는 젖이 너무 오래됐거나 유방의 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출이 심할 때는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젖이 나오게 되고. 젖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어 젖을 빨다가 자주 사레가 들리게 됩니다.
또한, 젖을 거부하거나, 젖을 먹는 도중 뒤로 몸을 젖히는 행동을 하면서 울고 보채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아기는 젖 먹는 것에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반응이 나타난다면 수유 전이나 후에 손이나 유축기를 이용해 가볍게 젖을 짜낸 후 양쪽 유방을 교대로 물릴 수 있도록 교차 수유를 하고, 아기를 무릎 위에 앉혀 먹이는 수유 자세를 취해, 사출의 정도를 누그러뜨립니다.
그래도 사출반사가 심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방의 기능을 양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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